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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가출’ 연령 낮아진다
글쓴이 : 홈지기
      조회 : 5,650회       작성일 : 2011-11-29 14:02  
‘청소년 가출’ 연령 낮아진다 
올해 초등학생 비율 22%…10명중 2명꼴
지난해까지 10%대 불과…대책마련 요구
 
 2011년 11월 27일 (일) 16:02:18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제주시 지역에서 가출하는 청소년들의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출청소년 가운데 초등학생의 비율이 10% 정도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서는 2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제주시 지역 가출청소년 수는 245명이다.

이중 고등학생(16∼18세)과 중학생(13∼15세)이 각각 154명과 6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초등학생(7∼12세)은 전체의 10.6%인 26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집계된 가출청소년 수를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도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가출청소년 314명 가운데 고등학생과 중학생이 각각 176명과 103명으로 대부분이었고, 초등학생은 11.1%인 35명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올해 들어 가출청소년 가운데 초등학생 비율이 20% 이상을 차지, 가출청소년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10월말 현재까지 가출청소년 261명 가운데 고등학생은 105명, 중학생은 98명인데 비해 초등학생은 22.2%에 이르는 58명을 집계됐다.

제주시 지역 가출청소년 10명 중 2명이 초등학생인 셈이다.

때문에 가출청소년 연령이 낮아지는 원인을 분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 새로운 예방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다.

또 가출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청소년쉼터 등 보호시설도 가출청소년의 연령을 고려, 보완하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청소년 가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관 기관·단체의 협조를 얻어 청소년 보호·선도활동과 학업 및 상담 지원, 초·중·고교 현지 방문 가출·범죄예방교실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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