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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청소년의 삶에 꿈을 되살려주는 '아름다운 카페'
글쓴이 : 홈지기
      조회 : 5,040회       작성일 : 2011-06-08 16:39  
"중학교 졸업장도 없었지만 '꿈'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옛날에는 웃는 것 자체가 싫었어요. 화가 나면 누구를 때릴 생각부터 먼저 하고. 근데 커피를 만들면서 제 인생이 달라졌어요."

지난 18일 청소년 자활작업장 카페 ‘立’(립)에서 만난 '바리스타' 전민석(18)군은 커피를 만들면서 환하게 웃었다.

전군은 어린 나이에 가출을 한 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다. 그는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무작정 집을 나왔다. 축구부 활동을 하고 싶은 자신의 바람과 달리 아버지가 "축구부 보내줄 돈이 없다. 중학교에서는 축구를 하지 말라"고 반대하면서 갈등이 생겼기 때문.

5살 때부터 이어온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꿈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하자 전군은 삶의 희망을 잃고 가출을 결심했다. 이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피자배달을 하다 눈과 얼굴 반쪽이 찢어지는 큰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싸움도 빈번하게 했고,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는 일까지 있었다.

하지만 최근 그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인천시의 위탁을 받아 ‘가톨릭 아동청소년재단’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자활작업장 카페 ‘立’(립)에서 일을 하면서 잃어 버렸던 웃음을 조금씩 되찾기 시작한 것이다. 무엇보다 그를 들뜨게 하는 것은 중학교 졸업장조차 없던 자신의 삶에 ‘꿈’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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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vop.co.kr/view.php?cid=A00000365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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